밤의 사람들. 이송우 지음

2025. 5. 7. 10:00책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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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걷는 이들의 외로움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한 웃음으로 표현된다. 이렇게 맑은 웃음이 어디 있을까? 그 웃음만으로 새로운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웃음이다. 나는 그 웃음 이면에 깊은 외로움이 있음을 안다. 너무도 당연하지만, 선명한 웃음은 선명한 슬픔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믿는다. 모든 자유로운 영혼의 해맑음 뒤에 있는 그림자에 축복의 인사를 전해야 할까?

밤의 사람들. 이송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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