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보는 철학 ①] 질문하는 마음, 철학의 시작

2025. 4. 29. 20:20테마별 그림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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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거네 책빵입니다!
“철학”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두꺼운 책, 어려운 말,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질문들…?
하지만 철학의 시작은 아주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답니다.

“왜 그런 거야?”
“이건 옳은 걸까?”
“나는 누구지?”

이런 질문,
우리 아이들도 매일 하지 않나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의 질문하는 마음을 철학으로 이어주는 그림책을 소개해볼게요.
이 시리즈에서는 그림책을 통해 생각하는 힘, 나를 돌아보는 시선, 다른 사람과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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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그림책: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This Is Not My Hat)』

존 클라센 글·그림 / 시공주니어



한 마리의 작은 물고기가 몰래 큰 물고기의 모자를 훔칩니다.
그리고 혼잣말을 시작하죠.
“그 물고기는 내가 훔친 걸 몰라.”
“알아도 날 못 찾을 거야.”
“그래서 괜찮아.”

하지만 과연 정말 괜찮을까요?

이 짧은 이야기 속에는
정의란 무엇인가,
옳고 그름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결과로 판단할 수 있는가 같은
깊은 질문이 숨어 있어요.

게다가 클라센 특유의 무표정한 캐릭터와 절제된 그림은
그 질문을 독자에게 넘겨주죠.
아이도 어른도 “이건 내 모자야?” 하고 스스로 묻게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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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 포인트

도덕과 윤리: 훔친 모자, 잘못일까? 왜?

자기합리화: 나는 왜 내 행동을 정당화하려 할까?

침묵의 결말: 아무 말 없이 끝나는 이야기, 결론은 독자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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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질문들

너라면 모자를 돌려줄까? 왜 그렇게 생각했어?

작은 물고기는 자신이 잘했다고 생각했을까?

결과가 나쁘지 않으면, 나쁜 행동도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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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거네 책빵의 한마디

그림책은 짧지만,
그 안엔 삶을 되묻는 힘이 숨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철학적인 대화를 시작하고 싶다면,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책보다 먼저,
그림책 한 권을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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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예고

다음 시간엔 ‘나와 너는 왜 다를까?’라는 질문을 담은 그림책,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I Talk Like a River)』**를 소개할게요.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존재를 받아들이는 힘과 타인을 바라보는 철학을 함께 느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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