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온유 작가노트 '삶과 소설을 넘나드는 일'
2025. 4. 14. 08:37ㆍ책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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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말이 되고 소설이 되고 설득이 될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런 부자연스러움도 삶의 속성이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는 종종 얼기설기 엮여 있는 공간에서 불편하고 애매한 관계의 사람들과 터무니없는 사건을 겪곤 하니까. 어쭙잖은 말과 행동을 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그러면서 망하지도 않고 꽤 행복하기까지 하니까.
백온유 작가노트 '삶과 소설을 넘나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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